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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스틱의 필요성과 장단점

법률/소비자보호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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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스틱의 필요성과 장단점

산행을 즐기는 등산 인구는 갈수록 늘어가고 있고, 그만큼 등산 장비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등산 스틱을 사용할 때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필요성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등산 스틱의 유래

등산 스틱은 수많은 등산용품들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장비입니다.

등산 스틱은 알프스 산의 목초지나 설원을 오르내리는 목동이나 여행자들이 긴 장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유명 등산가인 드 소쉬르가 1787년 몽블랑을 등반할 때 빙하의 크레바스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3m의 긴 장대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후 도끼와 지팡이 기능을 동시에 가진 피켈로 발전했고, 현재는 수많은 등산 애호가들이 사용하는 등산 스틱이 되었습니다.

 

 

2. 등산 스틱의 장점

1) 위험한 지형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게 해준다.

계곡을 돌을 밟고 건널 때 스틱이 없으면 중심을 못 잡고 빠질 수 있습니다.

지팡이가 있으면 계곡 바닥을 짚어 안전하게 건널 수 있고, 빙판 길처럼 미끄러운 곳을 안정적으로 지지해줍니다.

 

산행을 하다 보면 깊은 골 위에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평지처럼 보이거나 바닥에 살얼음이 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틱을 사용해서 미리 찔러보면 바닥 상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산행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2) 체중을 분산해주고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준다

등산은 세상의 모든 운동 중에 가장 단단한 바닥에서 하는 운동이며, 평지가 아닌 높이가 있는 산을 오르고 내리는 운동입니다.

 

체중이 무릎과 발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데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 따르면 스틱은 한 걸음마다 우리 몸에 가해지는 충격의 4%를 흡수한다고 합니다.

수치만 보면 4%가 매우 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장시간 계속해서 걷는 것을 생각하면 절대 작은 수치가 아닙니다.

 

제3의 다리라고 하는 등산 스틱을 사용하게 되면 하체에만 집중되는 무게를 상체로 분산시킬 수 있어서 관절을 보호하고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거운 배낭을 메었는데 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면 올라갈 때는 상체를 숙여 걷게 되고 내려올 때는 무게중심이 뒤로 넘어가게 됩니다.

스틱을 사용하게 되면 상체를 펴고 걸을 수 있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http://www.knps.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7020077

 

3)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원래 용도는 아니지만 캠핑 시 텐트 폴대 대용으로 사용도 가능하고, 카메라 촬영 시 고정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골절환자가 생겼을 때 부목이나 목발, 들것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사진 출처 : http://www.knps.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7020077

 

3. 등산 스틱의 단점

1) 등산로를 훼손할 수 있다

산을 사랑하는 등산인이 등산로를 훼손하다니 매우 모순적인 말 같지만, 등산 스틱의 지나친 사용은 이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닥을 찍은 흔적뿐만 아니라 바위에 스틱 자국을 남기게 되고 스틱의 촉이 바위에 닿을 때 생기는 마찰음은 매우 듣기가 싫은 소음 공해의 하나입니다.

2) 주변 사람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다

등산을 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보면 가끔 촉 마개 없이 등산 스틱을 거꾸로 하여 배낭에 휴대하는 분들이 보입니다. 이렇게 휴대를 하게 되면 촉의 위치가 사람의 눈 높이와 비슷하게 되어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거나 잘못하면 다치게도 할 수 있습니다.

 

4. 등산 스틱의 필요성

등산 스틱의 장점만 보자면 당장이라도 사야할 것 같은데 단점도 마음에 걸립니다

과연 등산 스틱은 어떠한 경우라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장비일까요?

 

개인적으로는 등산 스틱을 사용할지 말지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나무와 풀이 많은 밀림길이나 바위가 많은 암릉길 지형이 많습니다.

이런 지형을 짐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당일치기나 짧게 산행을 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등산스틱이 불편하기 까지 합니다.

이럴 때까지 굳이 등산 스틱을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산행이 오래 걸리고 짐이 많은 경우나 겨울철이나 비가 올 때의 산행을 가신다면 등산 스틱이 매우 유용할 것입니다.

특히 척추나 무릎 등 관절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등산 스틱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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