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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과 답의 차이, 헷갈리지 않게 쉽게 기억하는 법

부동산/땅 이야기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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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알아보다 보면 전, 답, 임야, 과수원 등 다양한 지목을 만나게 됩니다. 그중에 전과 답은 의미를 헷갈리기 쉬운 단어인데 전과 답의 차이를 알아보고 헷갈리 않게 쉽게 기억하는 법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과 답의 차이 썸네일
<전과 답의 차이>

 

전과 답의 의미 차이

''은 우리나라 말로 ''을 의미하며, 한자로 '밭 전', 으로 표기합니다. 田은 밭의 형태를 본 따서 만든 글자입니다.

'밭'에는 우리가 많이 먹는 상추, 깻잎, 배추, 무, 대파, 양파 등 대부분의 채소를 키웁니다. 딸기, 수박, 참외 등 과일도 밭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소가 자라는 밭 사진
<밭 전>

 

밭에서 키우는 작물들은 적당한 양의 물을 필요로 합니다. 물이 너무 적으면 작물이 크지 못하거나 말라서 죽게 되고, 너무 물이 많아 땅이 진흙처럼 되면 작물의 뿌리가 호흡하지 못해 마찬가지로 죽게 됩니다. 몇 년 전 여름에 장마가 길게 왔을 때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키운 작물들은 한 해 농사가 완전히 망쳤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따라서 밭에는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한 양의 물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은 우리나라 말로 ''을 의미하며, 한자로 '논 답', 으로 표기합니다. 畓을 자세히 살펴보시면 2개의 글자(水, 田)가 합쳐져 있으며, 밭에 물이 가득 담겨 있다(田 + 水)는 뜻입니다. 실제로 논은 구획을 나눈 밭에 물을 담은 채로 경작을 합니다.

 

논에 물이 가득 차 있는 사진
<논 답>

 

논은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을 수확할 수 있는 '벼'를 키우는 땅입니다. 벼를 키우는 논, 즉 '답'이 밭과는 달리 물을 가득 채우는 이유는 바로 이 '벼' 때문인데요, 벼는 밭에서 키우는 작물과는 달리 물이 굉장히 많이 필요한 작물입니다. 그래서 논은 적당한 양의 물 조절을 위해 배수가 잘 되는 밭과는 달리 흙 자체가 물을 잘 담을 수 있어야 토질이어야 합니다. 만약 논 바닥이 갈라지게 될 정도로 물이 부족하면 쌀의 품질이 떨어지고 잘 못하면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치게 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많이 필요한 작물입니다.

 

전과 답을 헷갈리지 않게 쉽게 기억하는 법

전과 답을 헷갈리는 분들 중 대부분도 논과 밭의 의미는 잘 알고 계십니다. 밭은 주로 '채소'를 키우는 '채소밭'이며 물이 없습니다(田).

 

채소가 자라는 밭의 사진
<채소 밭>

 

반면 논은 벼를 키우기 위해 항상 물이 가득 차 있어야 하므로 田 + 水가 합쳐진 답(畓)인 것입니다.

 

간단하게는 '밭 전; 田', '논 답; 畓'을 암기하고 그 의미를 기억해본다면 헷갈리지 않게 기억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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