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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계절 별 꽃과 구경하기 좋은 명소

일상/여행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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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하기 힘든 지금 국내 최고의 여행지는 역시 제주도입니다. 제주도는 한라산, 성산 일출봉, 오름 등도 유명하지만 4계절 언제가도 예쁜 꽃들이 만개해 있습니다. 하지만 꽃들을 언제 보러 가면 좋을지 어디로 보러가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번 포스팅에서는 계절별, 월별 꽃들이 피는 시기와 보러 갈만한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꽃 구경 장소는 포스팅에 동서남북을 기준으로 구분해놓았습니다. 제주도는 매우 크기 때문에 하루에 섬 한 바퀴를 돌며 구경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하루는 동쪽, 다음 날은 서쪽, 그리고 남쪽 이렇게 관광을 합니다. 여행일정 짜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표는 월을 기준으로 꽃들이 피는 시기를 정리해 놓은 표입니다. 각 꽃별로 피는 시기와 볼만한 장소를 정리하기는 했지만 자꾸 헷갈려서 표로 정리해봤습니다. 좋아하는 꽃을 기준으로 여행 일정을 잡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 달에 걸쳐있는 꽃들의 경우 중간 달쯤에 가시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해바라기 같은 경우 보통 6월에서 7월로 소개하는데 7월에 중순 이후에 가면 꽃들이 진 경우가 많습니다.

<제주도 계절별 꽃 구경하기 좋은 달>

 

2월 : 매화

2월의 육지는 아직 꽃이 피기에는 많이 이르지만 제주도는 2월이면 매화를 볼 수 있습니다.

서쪽의 노리매도 좋지만 유명한 휴애리 매화를 추천합니다.

 

서쪽 : 노리매

남쪽 : 걸매생태공원, 휴애리, 칠십리시공원

<휴애리 매화>

 

 

3월 : 벚꽃

벚꽃으로 유명한 곳은 녹산로, 제주대학교, 삼성혈, 전농로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녹산로가 벚꽃으로 가장 유명하며 길이가 약 5km로 길고 유채꽃이 같이 피어 드라이빙하며 구경하기에 좋습니다.

 

동쪽 : 녹산로

서쪽 : 애월고등학교

북쪽 : 제주대학교, 삼성혈, 전농로

<녹산로 벚꽃길>

개인적으로는 애월고등학교 앞 벚꽃길도 추천합니다.

<애월고등학교 벚꽃길>

 

3월 ~ 5월 : 유채꽃

유채꽃은 제주도 전역에서 피기 때문에 어디서든 구경하기 쉽고 꽃밭이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여행 일정에 맞는 지역의 유채꽃 명소를 찾아가면 됩니다.

 

동쪽 -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서쪽 - 산방산, 화순곡자왈

남쪽 - 엉덩물 계곡, 휴애리 근처

 

안덕면에 있는 화순곡자왈에서 화순서동로까지 유채꽃도로가 꽤 길고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좋습니다.

<화순곡자왈 유채꽃>

 

4월 :  청보리

꽃은 아니지만 청보리가 물결치는 풍경도 장관입니다. 청보리는 남서쪽에 있는 가파도가 유명하며 기회가된다면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가파도 청보리>

 

4월 ~ 5월 : 홍가시나무

홍가시나무는 타오르는 붉은 빛의 잎들이 매력적입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라 4월~5월에 제주도에 가신다면 한 번쯤 구경하시면 좋습니다. 탐라대학교 삼거리 홍가시나무길을 추천하며, 조용한 사색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제주WE호텔 입구쪽의 홍가시나무 길도 좋습니다. 중문 홍가시나무농장은 동광IC 지나서 헬로키티 아일랜드 가기 전에 있는데 개인 사유지로 팀당 1만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서쪽 : 중문 홍가시나무농장

남쪽 : 탐라대학교 삼거리 홍가시나무길, 제주WE호텔 입구

<탐라대학교 홍가시나무길>

 

4월 ~ 8월 : 수국

수국도 유채꽃과 같이 제주도 도로 주변으로 많은 꽃 중의 하나입니다. 피는 시기는 4월부터 8월까지 인데 6월을 가장 추천합니다.

 

동쪽 - 종달리 수국길, 보롬왓

서쪽 - 서부농업기술센터

남쪽 - 위미리 수국길, 휴애리, 안덕면사무소

 

종달리수국길이 가장 유명하고, 위에서 언급한 명소 대부분이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자료를 찾을 수 있습니다.

그 중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다른 곳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인데 생각보다 수국 길이 길어서 괜찮습니다. 다만 위치가 찾아가기 불편하고 갓길이 넓지 않아서 위험하니 조심하셔야 됩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 수국>

 

6월 ~ 7월 : 해바라기, 6월 추천

해바라기는 가끔 한 개씩 보이기는 하지만 군락으로 보기에는 쉽지 않은 꽃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많은 해바라기를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해바라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볼만한 곳들입니다.

특히 함덕 서우봉 둘레길의 해바라기들은 바다와 어울려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서쪽 - 렛츠런파크

북쪽 -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 함덕 서우봉 둘레길

 

<함덕 서우봉 둘레길 해바라기>

 

6월 ~ 7월 : 라벤더

라벤더는 추천할만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동쪽에 위치한 보롬왓, 제주허브동산 두 곳 정도가 가볼만합니다.

 

<보롬왓 라벤더>

 

9월 ~ 10월 : 메밀꽃

메밀은 한라산아래첫마을이 가장 유명하고 멋진 곳으로 메밀 관련된 식당도 많고 카페도 많습니다.

유명한 만큼 사람들도 붐벼서 찾기에 어려웠는데 메밀밭을 밀어서 정리했다는 이야기도 있어 추천하지 않습니다.

동쪽의 보롬왓이나 북쪽의 오라동메밀밭이 무난하며, 상대적으로 조용한 곳을 찾으신다면 동광육거리의 메밀밭을 추천합니다.

특히 메밀밭은 개인 사유지가 많아서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기 때문에 사진 찍을 때 조심하셔야 합니다.

 

동쪽 - 보롬왓

서쪽 - 동광육거리

북쪽 - 오라동메밀밭

 

<동광육거리 메밀꽃>

 

9월 ~ 11월 : 핑크 뮬리

핑크뮬리는 최근에 전국적으로 많이 보이는 꽃인데 제주도에도 구경할만한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키친오즈는 제주도 핑크뮬리의 원조격인 곳이고, 새빌카페는 새별오름 근처에 있어 방문하기 괜찮습니다.

마노르블랑카페는 산방산 아래 있는데 핑크뮬리가 다른 곳보다 빽빽하게 심어져 색감이 진해 사진찍기 좋습니다.

대부분 카페는 음료를 주문하거나 음료를 주문하지 않는 경우 약 3천원 ~ 4천원의 입장료를 별도로 받습니다.

 

동쪽 - 글렌코 카페

서쪽 - 새빌카페, 마노르블랑 카페, 키친오즈

남쪽 - 휴애리

 

<마노르블랑카페 핑크뮬리>

 

10월 :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제주소주 근처가 제일 유명하지만,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도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4월 청보리로 유명한 가파도는 4월 청보리도 좋지만 주황색 진한 코스모스로 다른 코스모스 지역과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동쪽 - 제주소주

서쪽 -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남쪽 - 가파도

 

<제주소주 코스모스>
<가파도 코스모스>

 

10월 : 억새

억새는 가을에 오름을 오르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새별오름과 산굼부리가 유명하고 아끈다랑쉬오름의 억새도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동쪽 : 유채꽃프라자, 산굼부리, 아끈다랑쉬오름

서쪽 : 새별오름

 

<아끈다랑쉬오름 억새>

 

12월 ~ 4월 : 동백꽃

주로 겨울에 피는 동백꽃은 제주 겨울꽃의 상징입니다. 

 

동쪽 - 카멜리아힐

남쪽 - 동백포레스트, 위미리 동백나무군락

 

<위미리 동백나무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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