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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적은 아파트 고르는 팁 4가지

부동산/집 이야기 2021.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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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 소음 적은 아파트 고르는 팁 4가지

지난 번에는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 층간 소음 해결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층간소음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보다는 되도록이면 층간소음이 없거나 적은 집을 고를 수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층간소음이 적은 집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층간 소음이 적은 아파트를 구하려면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바닥이 두꺼워야 한다

2. 구조가 기둥식 구조이여야 한다.

3. 설계한 대로 잘 시공이 되어야 한다.

 

이 3가지 조건에는 어떤 아파트가 해당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 바닥 두께가 두꺼운 아파트

바닥 두께가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당연히 층간소음이 적겠죠?

너무 당연한 사실처럼 생각되지만 바닥 두께에 대한 본격적인 규제가 시작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2004년입니다.

 

그 이전에는 구체적인 기준 없이 ‘각 층간의 바닥충격음을 충분히 차단할 수 있는 구조’라고만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4년 이전에는 콘크리트 슬래브 기준으로 120~180mm 정도로 시공이 되었습니다.

18cm면 한 뼘도 안되는 얇은 두께죠.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4년에는 180mm, 2005년에는 210mm로 기준이 상향되었고 2013년에는 표준바닥구조와 인정바닥구조를 통합해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원래는 표준바닥구조나 인정바닥구조 하나만 충족하면 되었는데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해지자 이를 통합해 모두 충족하도록 규제를 강화한 것입니다.

 

표준바닥구조는 위에서 언급한 콘크리트 슬래브, 완충재, 경량기포콘크리트, 마감 모르타르, 바닥마감재로 구성된 일체형 바닥구조를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바닥이 두꺼운 아파트는 가장 최근에 지어진 신축아파트입니다.

 

건축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콘크리트 슬래브 210mm, 완충재 30mm, 경량기포콘크리트 40mm, 마감 모르타르 40mm, 바닥마감재 10mm으로 총 두께가 300 ~ 330 mm 정도로 시공합니다.

 


 

2. 기둥식 구조(라멘 구조) > 벽식 구조

기둥식 구조가 벽식 구조보다 층간 소음이 적다는 내용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국토부 조사에 따르면 약 20% 이상 소음 차단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벽식 구조는 바닥의 소음을 벽으로 바로 전달하게 되는데 경제성은 좋으나 소음에는 취약한 구조입니다.

기둥식 구조는 주로 LH가 지은 아파트주상복합건물에 적용되는 편입니다.

 

LH는 층간 소음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2012년부터 기둥식 구조의 아파트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다보니 벽식 구조를 많이 쓰는 민간 브랜드 아파트보다는 2012년 이후 LH 아파트 또는 주상복합건물이 층간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아파트 품질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가끔 매우 오랜 전에 지어진 아파트가 신축 아파트보다 층간소음이 없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아파트가 처음 건설되기 시작한 1960년대부터 1980년 이전에는 기둥식 구조의 아파트들이 많이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1980년 후반 부터 기둥식 구조보다 경제성이 좋은 벽식 구조의 아파트들이 민간건설사들에 의해 선호되면서 층간소음 문제가 커졌고 현재는 기둥식 구조와 벽식 구조의 중간 형태인 무량판 기준도 많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기둥식 구조인지 벽식 구조인지 알아보려면 신규분양인 경우 모델하우스나 발주처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이미 건축이 끝난 경우라면 건축물대장을 떼서 확인해보시거나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3. 상위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

상위 브랜드라고 모두 아파트를 잘 짓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중견 건설사들은 법적인 요건을 충족하기에 바쁩니다.

중견 건설사들은 선정한 업체가 시공하면 현장 관리를 하는 정도가 일반적이고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자기들만의 노하우가 별로 없습니다.

 

반면에 주택을 경험이 많은 상위 브랜드 건설사들은 기술개발에 신경을 쓸 수 있는 자금이나 인력 여유가 있다보니 층간 소음 뿐만 아니라 단열, 결로, 방수 등 전반적인 품질이 좋은 편입니다.

 

최근 기사에 보면 삼성물산은 바닥 두께 변화 없이도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바닥슬래브 특화기술을 개발해서 특허 출원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감수를 할 때도 내부 기준이 따로 있어서 법적인 요건 외에도 조금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삼성물산 - 래미안, 대림산업 - 이편한세상, 대우건설 - 푸르지오, GS건설 - 자이 정도의 브랜드가 좋은 평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4. 탑층

층간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면 제일 꼭대기층으로 가면 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비용이 문제일 뿐이죠.

예전에는 꼭대기층은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워서 제일 꼭대기층도 기피대상이였지만 요즘은 단열이 좋아지고 조망과 층간소음  때문에 로얄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탑층도 아래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올라올 수도 있으니 유념하셔야 됩니다.

 


 

위의 조건을 만족한다고 층간 소음이 없는 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유명 브랜드 건설사가 지은 신축아파트에서 층간소음을 호소하고 계시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확률적으로 좀 더 낫지 않을까요?

 

아파트 주변의 여러 부동산을 통해 층간소음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시고 층간소음 없는 좋은 집을 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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